Celebrity

세상의 모서리
구부정하게 커버린
골칫거리 outsider

걸음걸이, 옷차림,
이어폰 너머 play list
음악까지 다 minor

넌 모르지
떨군 고개 위
환한 빛 조명이
어딜 비추는지

느려도 좋으니
결국 알게 되길
The one and only
You are my celebrity

잊지마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
You are my celebrity

celebrity
You are my celebrity

지쳐버린 표정 마치
전원을 꺼놓은 듯이
심장소린 too quiet

네가 가진 반짝거림,
상상력, identity
까지 모조리 diet

넌 모르지
아직 못다 핀
널 위해 쓰여진
오래된 사랑시

헤매도 좋으니
웃음 짓게 되길
The one and only
You are my celebrity

잊지마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
You are my celebrity

발자국마다 이어진 별자리
그 서투른 걸음이 새겨놓은 밑그림
오롯이 너를 만나러 가는 길
그리로 가면 돼 점선을 따라

잊지마 이 오랜 겨울 사이
언 틈으로 피울 꽃 하나
보이니 하루 뒤 봄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말야
You are my celebrity

celebrity
You are my celebrity

 

 

 

이제야 올리지만 사실 발매 당일날 듣고 이미 한바탕 울어제꼈다..
이지은 이 다정한 사람아... 진짜 어떻게 이러냐ㅠㅠ
진짜 가사와 노래에 담긴 따뜻함과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만 주륵주륵 났다...
별로 눈물 없는 사람인데 일주일 사이에 두번이나 펑펑 울었다;; 코끝이 찡하거나 눈물이 찔끔 나는 수준도 아니고 아주 펑펑;;ㅋㅋ
영화 Soul 보면서 한번, 지으니 셀러브리티 듣고 또 한번....
근데 두번 다 거의 비슷한 마음으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너무 아름다워서...
소울 보면서는 그 문앞에 앉아서 나뭇잎 사이로 번지는 햇살 보는 장면에서 갑자기 그 모든게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펑펑 울었고
셀러브리티 들으면서는 가사가 너무 아름답고 지으니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갑자기 눈물이 확 차올랐다ㅠㅠ...
별 일 없이 그냥저냥 잘 산다고 생각했는데 힘들었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두번 다 너무 아름다워서 울었는데, 울고 나니까 뭔가 개운하니 기분도 좋고
인생을 매순간 더 충실히 살아야겠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퐁퐁 솟아서 너무 좋았다 ㅋㅋㅋ
진짜로 지은이를 이보다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싶을만큼 사랑하는데도 매순간 더 사랑하게 되는 점이 너무 신기하다...
정말 이지은은 사랑 그 자체 아름다움 그 자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재해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U / /

 

 

주말 새벽에 일하느라 밤새다가 새벽 2시 즈음에 티저 뜬거 알고 봤는데 진짜 잠이 확 깼다ㅠㅠ 너무 예뻐ㅠㅠㅠㅠㅠㅠㅠ
노래는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 기대되고... 마지막에 살짝 목소리 나오는데 진짜 심장이 너무 뛰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너무 기대된다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이틀 남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U / /

 

두 티저를 같이 보니까 완성되는 느낌이 들면서 첫번째 티저가 확 이해됐다.
사실 첫번째 티저가 공개됐을때는 지은이 미모가 다 해서 예쁘긴 하지만 살짝 당황스러웠다.
좀 어색하고 이질적인 느낌? 뭔가 디즈니 영화라던지 뮤지컬 영화같은 느낌?
뭔가 화려하고 반짝이고 살짝 현실에서 동떨어진 드라마틱한 느낌이 들어서 좀 특이했다.
폰트도 그렇지만 사진의 질감이라고 하나? 사진이 보정된 스타일? 그런것도 약간 그림같이.
첫번째 티저가 호불호 갈린 것도, 한편으론 온갖 디즈니 합성이 쏟아진것도 같은 이유에서인것 같았다.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포스터같은 느낌.
그런데 두번째 티저의 완전히 상반되는 분위기를 보니까 첫번째 티저의 저런 도드라진 화려함이 의도된 것임이 딱 이해됐다.
빛이 강할수록 어둠은 더 짙어지듯이, 두번째 티저의 분위기를 더 임팩트있게 전달하기 위한 화려함이었음이.
두번째 티저는 비단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대조적으로 차분히 가라앉은 느낌이다.
그리고 질감도 훨씬 사실적이다. 현실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의 한 장면일 것 같고.
유치한 비유로 비교해보면 첫번째 티저는 화려하고 매끄럽고 반짝이게 잘 코팅된 젤네일같은 느낌이고, 두번째 티저는 아무 꾸밈 없는 생 손톱같은 느낌.
이렇게 대조적인 두 티저를 같이 보니까 비로소 celebrity라는 제목의 의미가 더 선명하게 와닿는 것 같고, 화려하고 빛나는 스크린을 벗어나면 어떠할지가 더 궁금해진다.
진짜 너무 기대되고, 두 티저가 한 세트로 너무너무 좋다ㅠㅠ

 

아 어떡해 너무 떨려ㅠㅠ 빨리 노래 듣고 싶고 가사 읽어보고 싶고 뮤비도 보고싶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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