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티저를 같이 보니까 완성되는 느낌이 들면서 첫번째 티저가 확 이해됐다.
사실 첫번째 티저가 공개됐을때는 지은이 미모가 다 해서 예쁘긴 하지만 살짝 당황스러웠다.
좀 어색하고 이질적인 느낌? 뭔가 디즈니 영화라던지 뮤지컬 영화같은 느낌?
뭔가 화려하고 반짝이고 살짝 현실에서 동떨어진 드라마틱한 느낌이 들어서 좀 특이했다.
폰트도 그렇지만 사진의 질감이라고 하나? 사진이 보정된 스타일? 그런것도 약간 그림같이.
첫번째 티저가 호불호 갈린 것도, 한편으론 온갖 디즈니 합성이 쏟아진것도 같은 이유에서인것 같았다.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포스터같은 느낌.
그런데 두번째 티저의 완전히 상반되는 분위기를 보니까 첫번째 티저의 저런 도드라진 화려함이 의도된 것임이 딱 이해됐다.
빛이 강할수록 어둠은 더 짙어지듯이, 두번째 티저의 분위기를 더 임팩트있게 전달하기 위한 화려함이었음이.
두번째 티저는 비단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대조적으로 차분히 가라앉은 느낌이다.
그리고 질감도 훨씬 사실적이다. 현실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의 한 장면일 것 같고.
유치한 비유로 비교해보면 첫번째 티저는 화려하고 매끄럽고 반짝이게 잘 코팅된 젤네일같은 느낌이고, 두번째 티저는 아무 꾸밈 없는 생 손톱같은 느낌.
이렇게 대조적인 두 티저를 같이 보니까 비로소 celebrity라는 제목의 의미가 더 선명하게 와닿는 것 같고, 화려하고 빛나는 스크린을 벗어나면 어떠할지가 더 궁금해진다.
진짜 너무 기대되고, 두 티저가 한 세트로 너무너무 좋다ㅠㅠ

 

아 어떡해 너무 떨려ㅠㅠ 빨리 노래 듣고 싶고 가사 읽어보고 싶고 뮤비도 보고싶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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