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좋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향이 되게 울리고 별로였지만 노래가 진짜 기가 막혀서 그냥 힘이 탁 풀렸다. 그리고 너무 예뻤다. 화면이 좀 옆으로 퍼져나와서 다들 좀 실물보다 못나게 나왔는데도 혼자 살아남았다 ㅋㅋㅋㅋㅋㅋ 한편으로는 옆으로 퍼져도 예쁘게 나오려면 실제로는 얼마나 말랐을까 싶어서, 팔레트콘때 봤던 마른 모습이 생각나 안타깝기도 했다. 아무튼 정말 목소리 소름돋게 예쁘고, 노래도 너무너무 잘하고, 너무 좋았다. 나는 돗자리 구역이 아니라서 관객들이 좀 호응적고 별로긴 했는데, 그럼에도 유애나가 많아서 뿌듯했다. 뒷자리 어떤 남자들은 빼박 유애나인지 응원법을 자막에 안나오는 것들도 다 따라불렀고, 뒷자리 어떤 커플 중 여자는 나의아저씨 좋았다며 ost 좋다고 호응하고 그랬다. 돗자리 구역에서는 유애나들이 난리였다. 그래서 좀 부러웠다, 저 사이에 섞여있었으면 신나게 응원하고 즐겼을텐데. 하지만 돗자리 구역은 전날부터 밤을 새며 줄을 서있었다고 하니 나한테는 불가능이다. 애초에 찾아보기도 지정석만 찾았던걸. 그리고 어른과 디어문을 듣기도 했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예상 못했는데 너무 좋았다 아이유 버전으로 들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곡 수 자체가 많아서 미니콘서트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해도 지고 날씨도 선선한데 아름다운 목소리가 너무나 황홀하게 노래를 이것저것 불러주는데 너무 좋았다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름밤의 꿈 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여름마다 찾아듣고 특히 여름 자장가로 밤에 즐겨 듣는 곡인데 선선한 밤바람 맞으며 듣는 여름밤의 꿈은 황송했다 황송해 ㅠㅠㅠㅠㅠㅠㅠ 여름밤의 꿈이랑 푸르던 덕분에 다가오는 여름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아 진짜 너무 좋았다. 모든 공연과 앵콜까지 다 끝나고 나오는데 앞에 나가는 여자들이 아이유 말랐다는 얘기를 하면서 그런 아이유가 데뷔초에는 돼지라는 욕을 들었다는 얘기를 하는데 참 머글들도 아이유 얘기는 다 잘 아는구나 정말 슈스구나 싶기도 해서 묘했다 ㅋㅋㅋㅋㅋ 암튼 공연 정말 너무 좋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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